육모정산장

  • 추천메뉴: 닭곰탕, 닭칼국수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 휴무일: 매주 토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주천면 원천로 409-4
  • 연락처: 063-636-0636

지리산을 주천을 통해 갈 때 마다 보던 집이라 언제 한번 가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가, 작년 귀농귀촌 실습농장의 교육이 있을 때, 처음 가본 집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해서, 주로 혼밥이라 오픈 첫 손님으로 자주 가는 집이다.

저녁에 와서 닭복음탕, 백숙을 안주로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점심에 혼자 와서 닭곰탕만 먹는다. 내 예상외로 이런 류의 음식점에서 돈까스를 시키는 분들도 꽤 많은데, 이제 돈까스는 한식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날마다 조금씩 바뀌는 기본 네찬 정도가 나오고 셀프바가 있어 청량고추, 다대기, 쌈장과 추가 반찬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조금이지만 버섯, 떡국떡, 북어 등 다양한 건더기가 나온다. 닭고기를 골라 먹으며 밑반찬으로 공깃밥 반을 끝내고 말아서 국물 한방울 남김 없이 먹고 나온다. 속도 든든하고 편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만족하는 식당이다.

대연각

  • 추천 메뉴: 짬뽕, 짜장, 간짜장, 잡채밥, 탕수육, 양장피
  • 모든 메뉴 포장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30분
  •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 5시
  • 휴무일: 매주 화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요천로 543
  • 연락처: 0507-1336-3252

개인적인 느낌으로 남원의 중국집들은 서울에 비해 낫다. 서울은 웍질 소리가 들리는 중국집들이 드물지만, 여기는 대부분 주문과 함께 웍질 하는 소리가 홀에서도 들린다. 짬뽕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원에 있으면서 많은 중국집들을 찾아 갔다. 100년이 넘은 집도 있고 유명한 집들도 있지만 이집 짬뽕이 입맛에 맞아 가끔 찾는다.

요리는 탕수육과 양장피만 먹어 보았다. 양장피는 지인들이 올 때 마다 추천하는 메뉴다. 언젠가 소주가 땡기는 날에는 술국을 포장해 와서 한잔하고 싶다. 보통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음식점들이 양이 더 많다. 이집도 음식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지만 한적한 곳에 있어 주로 현지인들만 오기에 줄을 서거나 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가면 자리가 널널해 혼밥 하기에도 좋다.

짬뽕은 조금 매운편이다. 면도 많아 배가 부르지만 계속 땡기는 국물에 바닥을 보고 온다. 혼자 가면 거의 짬뽕을 먹지만, 간혹 지인들이 놀러와 같이 가면 2인 이상만 시킬 수 있는 간짜장을 먹는다. 짜장면은 거의 배달 시킬 때만 먹는 짬뽕파이지만 이집은 간짜장도 맛있다. 아니 주방장님 솜씨가 좋아 그냥 다 맛있는 것 같다.

배보식당

  • 추천메뉴: 암뽕순대국밥, 시래기국밥, 편육, 오징어 볶음/제육볶음(안주)
  • 모든 메뉴 포장 가능
  •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8시 (유동적, 오후는 손님이 없을 시 일찍 닫을 수 있음)
  • 브레이크타임: 없음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요천로 1339
  • 연락처: 063-632-3114

작년 주생에 있는 남원시의 귀농귀촌 실습농장에 거주할 때, 즐겨 찾던 음식점이다. 그때는 걸어서 20분 거리라 늦은 시간에는 술도 한잔씩 하고 오곤 했는데, 지금은 차로 가야 해서 술은 못 마시지만, 그래도 자주 간다. 사장님 손맛도 좋아 음식이 맛있고 집밥 같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 자주 간다.

메뉴는 위와 같고 나는 시래기국밥을 주로 먹고 가끔 더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는 암뽕순대국밥을 먹는다. 이제는 운전을 해야되서 술을 마실 수가 없으니 편육,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같은 술안주는 포장해 와서 먹는다.

가볍게 아침으로 즐겨 먹는 시래기국밥,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는 거의 고정이고 나머지 두가지 메뉴는 사장님이 당일 준비해 놓으신 것에 따라 다르다. 일단 된장과 시래기 자체가 내 입맛에 딱이기에 언제 먹어도 맛있다.